



반가워. 이것도 인연이겠지.
백우
남
약 800살로 추정
▶ 이름
▶ 성별
▶ 나이
▶ 외관
186cm / 79kg
단도직입적으로 키워드를 던지자면 남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하는 친절" 이다.
꽤 낯선 것에도 겁이 없고, 두려움보다는 신기함, 경계심보다는 호기심으로 새로운 것에 한 발짝 다가가는 편.
하지만 자신이 꼭 튀어야하거나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기 때문에남들과 잘 어울리다가도 두드러져야 할 일은 피하고, 몸을 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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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자상하다. 사람을 대할 때 기본적으로 호감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쪽이다.
다른 사람이 얼핏 보면 오지랖이 넓고 단호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느긋한 편이기 때문에, 심기에 거슬리는 일이 있더라도 욱하기 보다는 유하게 웃어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뒤끝이 생각보다 길고 집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한번 당했던 일은 두고두고서라도 되갚아주려고 한다.지금보다 더 어릴 적엔 지금보다 훨씬 성격이 다혈질이고 불같았다고 하는데, 이런 면에서 남아있는 것이 관찰되는 것일 수도 있다.사소한 복수극이 잦다. 유치한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본인은 설명하지만, 가끔씩 주변사람들의 너그러운 이해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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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크게 화를 내거나 분노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하지만 진짜로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 그 화가 굉장히 깊고 오래가기 때문에 쉽게 건드리지 않는 편이 좋다.자신의 소중한 것을 폄하하는 태도에 대해 꽤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붕대를 감은 한 쪽 눈은 역안이다. 검은 자위에 은색의 홍채를 가지고 있다.
평소에는 별로 의식하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가리거나 하는 일이 드물지만, 이번 축제는 인간들이 함께하는 만큼 그들에 대한 배려 차원으로 눈을 가렸다.
-검은 박나무, 흰 닥종이로 된 부채를 가지고 다닌다.
▶ 기타
▶ 성격
▶ 특징
-기본적으로 까마귀의 큰 날개를 가지고 있지만, 원할 때 숨기거나, 꺼낼 수 있다.
-불씨와 비슷한 느낌의 빛을 피워낼 수 있다.
멀리서 얼핏 보면 반딧불이나, 도깨비불 같아보인다. 불씨에 선한 감정이나 호감을 담아 피워내면 닿아도 뜨겁지 않고,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호감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종의 장난 같은 요술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악한 감정을 품거나 화가 난 기분을 담아내서 피워낸 불씨는 굉장히 뜨겁고 남에게 해를 가하기 충분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채를 이용해 바람길과 함께 더욱 큰 위력을 가져올 수 있으나, 자신의 몸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남에게 해하는걸 즐기지 않는 성품 때문에 자제하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까마귀의 일족의 혈통을 타고 있기 때문에, 반짝거리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